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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

수액을 맞다가 급성폐렴? 중환자실에서 살아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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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나라연입니다^^

저는 갱년기로 힘들어서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기타로 수액을 한 달에 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맞고 있습니다. 태반주사와 비타민c인데요. 주사를 무조건 의존한다는 게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지금으로썬 마음으로 정신으로 버티는 힘이 내가 수액을 맞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일을 겪은 후 수액을 맞을 때마다 조심스럽고 약간의 걱정과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엄마는 한 2년 전에 감기로 수액을 맞으시다가 급성폐렴으로(물이 폐에 가득 차 있었음) 응급실에 실려가 응급처치 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고였고 수액이 원인인 것 같지만 저 같은 평범한 가족들에겐 어떻게 나서야하는지 조차도 몰라 아무 힘없이 엄마가 깨어나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링거

수액이란 의학용어로 생리식염수나 링거액 등 여러 가지 전해질 용액으로써

혈액과 삼투압이 같은 다량의 액체를 주입하는 것으로 영양 보급의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날 엄마는 링거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주삿바늘을 스스로 빼버리시더니 119를 불러달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나중에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수액이 들어가고 얼마 있지않아 심장이 뻐근거리면서 뭔가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순간 큰일나겠다싶어 주사바늘을 빼버린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엄마가 수액을 맞으시다가 그런 거니 폐에 물이 찬 원인이 수액을 잘못놔서 그런거 아니냐고 저희 가족은 병원 측에 알렸지만 병원 측에선 확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거였습니다. ㅠㅠ 일단 엄마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게 저는 중요했기에 엄마가 깨어나길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는소녀

3일 생사를 오간 저희 엄마는 극적으로 살아나셨고. 저희는 한숨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조금만 늦었어도 힘들었다고 하셨고 엄마가 정신이 돌아오고 일반병실로 옮겨진 날 수액 때문인지 알아보아야 했기에 물어봤더니 엄마는 수액을 맞고 증상을 바로 느끼셨다고 했어요. 자주 가는 병원이었는데 처음 본 간호사가 조금 더디게 (어디에 놔야 할지 오랫동안 주시했다고 합니다.) 놓은 걸 예민하게 받아들이셨고 몸에 이상이 느끼자마자 링거를 빼버린 것입니다. 누가 봐도 의료사고인 것 같은데 담당의사 선생님에게 얘기해도 받아들여지질 않았습니다. ㅜㅜ 엄마도 더 이상 왈가불가하기 싫다고 자신이 살아있는 것만으로 되었다고 하셔서 저희도 그냥 물러나긴 했지만 수액으로 인해 이렇게 될 수 도 있다는 것에 의아했고 처음 겪는 일이라 무섭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현재 엄마는 링거는 절대 맞지 않으십니다. 영양제로 드시고 저희에게도 링거 맞지 말라고 영양제 사서 먹으로 고 하십니다. ^^ 지금이야 엄마 진짜 잘했다고 큰일 날 뻔했다고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그때 심정은 진짜. 아휴, 폐에 물이 찬 걸 빼는 모습이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정맥주사기

수액을 맞기 전 몸 상태를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저희 엄마는 혈압약을 드시고 계셨는데요. 수액에 중에서도 식염수 수액을 맞으셨는데 (포도당, 전해질 등 다양한 수액의 종류가 있습니다.) 심장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숨이 차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단지 간호사가 주사를 잘 못 놔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도 달라야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몸 건강상태를 체크도 하지 않고 수액을 놔주다니...ㅡ.ㅡ 엄마는 심장이 안 좋으신 데다가 혈압도 높았는데 말이죠. 수액 맞는 걸 쉽게 생각했는데 엄마의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수액을 맞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례를 보았기에 제가 먼저 의사 선생님께 제 상태를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고 혈압 체크하고 맞습니다.^^

영양제를 놔달라고 하거나 수액을 놔달라고 하기 전에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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