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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경주 여행 2박 3일 > 불국사, 황리단길, 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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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첫날

작년 여름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tv, 책으로만 보던 첨성대를 드디어 보는 거냐며 좋아했습니다. 남편과 저도 경주는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거의 30년 만인지라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하며 들뜬 마음이었습니다. 코스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가며 계획을 짜보았고 어떤 코스로 다녀왔는지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불국사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운영시간:평일 9시~ 오후 5시
               주말 8시~오후 5시
              (연중무휴)
054) 746-9913

 

불국사 소나무

 

저희 가족이 경주 첫날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바로 불국사입니다. 생각보다 조금 과한 입장료로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불국사 내부로 들어서니 더운 여름 같지 않고 시원한 초가을 날씨처럼 시원했습니다. 오래된 큰 소나무들이 많아서 경치도 너무 아름다운 불국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고 석가탑, 다보탑 등 옛 유적지가 남아 있는 사찰입니다.

 

다보탑

 

거의 30년 만에 다시 둘러본 불국사에 와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고 기억에 남는 곳은 불국사 연못이었는데요. 시원한 바람이 여름을 잊게 해 주었고 푸르른 모습에 넋을 잃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연못

 

황리단길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0

저는 전주 한옥마을을 상상했는데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돌고 돌아 주차를 하고 여러 상점들을 구경하는데 그마저도 날씨가 더워서 황리단길 분위기를 다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중 유명한 10 원빵을 먹어봤습니다. 그래도 경주여행을 왔으면 꼭 먹어보시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빵

 

첨성대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입장료 따로 없음 
언제나 관람 가능

황리단길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첨성대로 가봤습니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천문 관측소로 동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1500년을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첨성대에 왔을 때 해가 저물어 갈 때라서 색색이 바뀌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첨성대

첨성대 옆으로는 해바라기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노랗게 꽃을 피운 해바라기 뒤편으로 첨성대가  보입니다. 노을 지는 모습도 예쁘고 아름다웠던 첨성대의 하늘이네요.

 

해바라기꽃

 

경주  와담정 한옥 숙소

경북 경주시 천 원 1길 18
070-4364-9524

 

펜션

여름휴가기간으로 숙소가 많이 있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한옥의 멋스러움을 느끼고 싶어서 한옥숙소를 고집했던 터라 숙소 잡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와담정 한옥 숙소를 알게 되었고 방음이 조금 안 돼 부분이 아쉬웠지만 분위기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옥집

저희 가족은 와담정 숙소에서 2박을 다 했습니다. 관광지가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숙소는 한 곳으로 정했고 짐을 가지고 이동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했습니다. tv가 없어서 뭔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 마루가 있는 옛 한옥집을 보여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경주여행을 마치고 많이 아쉬웠던 것은 바닷가를 가지 못한 점인데요. 다음엔 경주 바다도 꼭 보고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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