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가볼만한 카페> 김제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미즈노씨네 카페

가족들과 주말이 되면 카페를 검색해서 자주 다니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 놓고도 못 올리고 지나갈 때가 참 많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김제 미즈노씨네 카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예전부터 인스타에서 핫했던 곳이기도 했고 사진에서 봤을 때 호기심이 생겼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색다르고 나무로 만든 집모양이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인간극장에서도 소개되었던 적이 있다고 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일본인 미즈노 씨가 아내의 고향인 김제에 정착하고 살면서 자녀들을 위해 나무 위에 집을 만들었다고 해요.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 나무 위에 집은 동화 속 이야기에 나오는 한 장면 같기도 하고 정겨움이 묻어나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카페의 목적을 가지고 지은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지어진 동화 속 같은 곳! TV로 소개가 된 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를 열었고 지금은 자녀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영업시간

평일 낮12시 오픈, 토/일 주말에는 11시 오픈 오후 6시까지
 (매주 화요일,수요일 정기 휴무)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 1길 49-5
0507-1370-7744

 

 

나무로 만든 사다리와 창문, 집

이렇게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나무를 잘라 사다리를 만들고 창문도 만들고 참 신기방기한 모습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오즈의 마법사를 상상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왜 인스타에서 이색적인 카페로 유명해졌는지 잘 알겠더라고요

 

 

작년 여름에 방문했었는데 더운 날이었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작은 모습에도 멋스러움이 있었습니다. 다만 주변 풀이나 잡초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숙박도 한다고 블로그에 올라오는 것을 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내부도 옛스러움이 잘 묻어나 있고 그 옛날 외할머니집에서 보았던 자개농도 있었습니다. 뭔가 복잡하고 번잡스럽기도 하고 고풍스러운 멋도 있었어요. 약간의 일본감성도 느껴지기도 하고 생각보다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사진 찍기가 참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내부 사진은 잘 찍지 못한 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찍어 보았어요. 다락방 공간도 별도로 되어 있었고 저희 가족이 갔을 때는 저희처럼 가족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미즈노 씨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할 수 도 있고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라 다음 신랑 쉬는 날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