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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2025년부터 유보통합 진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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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보통합이란

어린이집의 보육과 유치원의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 주무부처를 보건복지부, 교육청으로 구분하지 않고 단일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십 년 전부터 유보통합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지만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양성 체계 차이와 여러 여건들로 인해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2월에 2025년 1월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관리체계를 교육청으로 완전히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린이
출처 Pixabay

2. 유치원 교사 / 보육교사

유치원의 경우 학과제로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보육교사의 경우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나 사이버 대학교를 통해 취득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 또한 유보통합 시 우려되는 사항이 분명한 듯합니다. 양성과정이 서로 다른 만큼 학위나 학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고 유치원 정교사분들이 반대하는 입장이라 정책에 대해 대비를 미리 해두어야 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고졸 졸업자로 어느 한 지방대학교 양성과정을 통해 보육교사 3급을 취득하였고 현재는 보육교사 1급 자격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유보통합이라는 말은 들어 보았는데 4년 정도 가게를 하면서 쉬고 있다가 다시 근무를 하게 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일하는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유보통합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고 내년 있을 공공형 어린이집 신청을 위해 학위를 취득하려고 얼마 전 학점은행제 학위신청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유치원 정교사의 학력조건이 더 높은 수준이다 보니 함께 경쟁해야 한다고 봤을 때 학위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도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출처 Pixabay

 

3.유보통합 될까?

유보통합을 시행하겠다는 발표는 했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유보통합이 될지는 구체적인 제시가 하나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만 3세~만 5세 유아들이 누리과정으로 같은 교육을 질을 받게 된 그 과정으로 본다면 어떤 방안으로든 유보통합이 되기는 할 것 같습니다.  

 

유보통합이 되고 제일 먼저 달라졌으면 하는 점은 교사대 원아 비율입니다. 지금 저는 만3세 담임으로 14명을 돌보고 있는데 절대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18명까지여서 그나마 줄어들었지만 좀 더 나은 보육환경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모양
출처 Pixabay

 

개인적으로 유보통합에 반대다 찬성이다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유보통합으로 인해 혹시 보육교사들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유보통합이 되기까지 교사들의 방향과 흐름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으면 좋겠고 제안 조건을 받아들여져서 현 보육교사들이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세밀한 방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 진심으로 영. 유아들을 위한 유보통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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