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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보령 '청라은행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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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늦은 가을 찾았던 청라은행마을

보령 굴단지에서 굴을 먹고 그냥 집으로 돌어가기가 서운해 신랑과 저는 급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남편이 한 블로그를 보고 찾아간 곳이 바로 청라은행마을. 저희 가족이 갔을 때는 이미 은행이 많이 떨어진 후라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은행나무가 떨어져 있는 곳곳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은행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귀여운 장독대 모습들, 귀여운 고양이들이 반겨주었고 아이들은 은행나무의 절경보다 오직 새끼고양이들한테만 관심을 주네요.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온통 노랑 노랑해서 마치 엽서의 한 장의 그림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카페

황금색 들판

보령 청라은행마을에는 약 3천여 그루의 은행나무들이 있는데 그중 수령이 무려 100년이 넘는 은행나무들이 1천여 그루가 된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가을이 되면 온통 황금색 들판으로 물이 드는 곳이라 사진 찍는 곳마다 안 예쁜 곳이 없었어요. 카페도 있어서 시원한 음료도 마실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 저희는 다음 기회에.

은행집

 

노랑 은행잎을 하늘로 뿌리며 빙글빙글 슬로우 모선을 찍고 있는데 뉴스를 찍는 기자분이 갑자기 오시더니 너무 단란해 보여서 좀 찍어도 될지 허락을 구하셨어요. 그러고는  저희 가족의 모습을 인위적으로 찍어 가셨습니다. 뉴스에 나왔을지 궁금해집니다. 

 

은행마을 축제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곳곳에 허수아비와 축제 후 흔적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허수아비

축제기간

청라마을에서는 매년마다 10월~11월 사이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은행마을 둘러보기, 은행 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 별로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당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오토캠핑장 있어서 캠핑을 즐길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체험으로는 목걸이, 천연비누, 토피아리, 야생화차, 인절미 등등 계절마다 그 주제도 다르고 다채롭게 체험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니 볼거리 체험거리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그네

청라은행말은 매년 가을이면 축제가 열리는데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농촌축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그 풍경에 감탄했고 지붕위에 은행잎이 수북이 쌓여서 온통 노란 세상이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다시 은행잎이 떨어지기 전에 다시 한번 둘러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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