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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설연휴 후 30일부터 마스크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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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되고 3년이 된 지금에서야 드디어 마스크를 벗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제일 안타까웠던 것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어른들도 하루종일 쓰고 있으면 답답한 마스크를 아이들이 쓰고 있는 걸 보면서 항상 마음이 짠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며 3세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는 걸 봤을 때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 어른들이 미안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참 밖에서 뛰놀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걷고 보고 느끼며 자라나야 할 아이들에게 소중한 3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가 버렸네요. 지금이라도 마스크를 벗게 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똑같은 시련이 오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아닌 '권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목소리 전달도 잘 안되고 피부 트러블, 안경 김 서림 등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설연휴가 끝나고 30일부터는 1단계 의무조정으로 실내마스크 착용이 해제됩니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부과됐던 과태료 10만 원도 폐지됩니다. 다만 모든 실내에서 허용되는 것은 아니고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주위에 있는 것으로 보아 실내 마스크가 해제되어도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손소독

제일 큰 피해자는 우리의 아이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며 겪었어야 할 불편함을 생각하면 늘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교사의 말을 잘 듣지 못하기도 하고 입모양을 보며 배우는 영유아시기를 놓치거나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보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얼굴을 보며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들여다보며 언어적으로 표현하는데 시각적인 면에서 불완전할 수밖에 없으니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큰 영향이 있었을 터입니다. 

 

웃는아이

여유아의 발달에 있어서 부작용들이 있었고 언어 표정에서 배우는 것들을 배우지 못하고 지나간 시점들은 다시 돌이킬 수 없고 정서적 피해도 있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암흑적인 한때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제일 큰 피해를 본 것은 바로 우리의 아이들, 영유아 친구들이지 않을까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고 또 다른 바이러스의 침해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대비책과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또다시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아이들이 좀 더 나은 미래에서 살게 되기를 글을 쓰며 다시금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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