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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아몬드-한 소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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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아몬드>

책 아몬드

작년 이 맘 때쯤 딸아이가 읽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읽어 보았던 소설책 아몬드의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10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손원평 님 작가의 책인데요.~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난 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은 소설책입니다.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뭉클해지는 소설책 <아몬드>

책

간략 줄거리

책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전혀 느낄 수 없는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난 소년입니다. 공감 능력이 없는 소년은 엄마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마는 소년에게 최소한의 기본 감정들을 익히게 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연습을 시키고 가르칩니다. 슬픔도 기쁨도 분노도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친구도 없고 오히려 친구에게 괴롭힘을 받기도 하죠. 어느 날 전학을 온 한 친구의 괴롭힘이 시작되고 친구라는 감정을 쌓기 전까지 여러 번의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추운 겨울날 주인공 소년의 17살 생일에 묻지 마 살인으로 소중한 할머니를 잃게 되고 엄마는 혼수상태로 깨어나질 못하게 되는데..... 소년의 앞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몬드를 읽고

저는 에세이집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소설책은 좀 따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몬드 책은 하루 만에 읽힐 정도로 푹 빠져서 본 책입니다. 주인공이 여러 상황들을 헤쳐나가며 친구와의 우정, 조그마한 감정들이 생기는 모습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였습니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한 소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데 함께 공감을 하지 못한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의 사람 관계는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과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아이를 변화시키데 분명 큰 몫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또 친구와 사춘기의 짝사랑을 겪어 가면서 또 다른 감정들이 싹트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ㅠㅠ 사춘기가 온 딸은 오히려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데 그 또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선입견 없이 아이를 아이 그대로 바라봐 주고 싶은데 아직도 부족한 엄마인가 봅니다. 이 세상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차별 없는 그런 공간에서 자라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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