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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

내가 처음 느낀 갱년기 증상과 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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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의 첫 증상

마흔이 넘어가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보육교사가 직업이다 보니 밥을 빨리 먹는 습관, 아이들을 매일 안아 들어 올리는 습관, 여러 가지 요건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지만 그냥 애써 피곤하니깐 그러겠지 하면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몸의 변화를 느꼈을 때 미러 대처를 했더라면 그 시기를 조금은 늧출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증상임으로 다른 분들과 겪는 증상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느꼈던 처음 증상은

 

잠자는여자
© mprietou, 출처 Pixabay

가만히 앉아있어도 식은땀이 나고

(처음엔 아주 가끔이였어요) 가슴이 쿵쾅쿵쾅!!

어? 이게 뭐지? 내가 심장이 안좋은가? 생각하고 넘어갔고 또 한 번은 생리양이 적지만 일정했는데 한번은 옷과 의자가 다 젖 젖을 정도의 양이 쏟아졌습니다. 그냥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갱년기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 쯤 친구의 권유로 치킨집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정말 힘들고 울기도 많이 울고 우울감과 조울증까지 나타났습니다. 뜨거운 기름앞에서 팔에 덴 상처 하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고 친구도 밉고 잦은 몸살로 기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 Engin_Akyurt, 출처 Pixabay

 

식은땀은 계속났구요, 밤에는 잠이 오질 않았어요...

거의 3개월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기분이 계속 우울하고 사는 게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지 하루 일상이 아무 의미없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기를 반복하고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있다가 없다가 했습니다. 어느 날 친구에게 그냥 "나 갱년긴가봐"하고 넘어갔는데 작년 7월부터 생리가 오질 않다라구요..ㅡ.ㅡ  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폐경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폐경 진단은 피검사 후 수치로 알려줍니다.)

 

듣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의사선생님께더도 당황스러워 하시고 저는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상실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저보다 더 어린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평균 나이 50세 전후로 폐경이 많이 오는데 요즘은 40대 이전의 조기폐경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신랑한테 위로라도 받고 싶어 전화했더니 "누구라도 다 오는 건데.. 그냥 좀 빨라 왔다 생각해"

(신랑이랑 동갑이다 보니,,,ㅡ.ㅡ 저만 늙은 것 같은 느낌이 )

그냥 작은 위로의 말이 필요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하여튼 저는 폐경 진단을 받고서야 갱년기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자
© Engin_Akyurt, 출처 Pixabay

 

그럼 혹시 나도 갱년기?? 

1.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얼굴이 불 옆에 있는 것처럼 화끈거려요)

2.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자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3. 감기몸살처럼 근육 통증이 있고 기력이 없다.(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아요)

4. 매사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여기까지는 제가 경험한 갱년기 증상이었고요. 그 밖에

갱년기 증상들 

◎ 소변을 자주 보거나 분비물이 없다.

◎숨이 짧아져 숨을 몰아쉬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체형 변화가 있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하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산부인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이런 증상에 대해 조금 더 일찍 인지하고 있었더라면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갱년기 증상들이 있고 폐경이 왔지만 

폐경이 오고 3년 후부터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입덧이 없는 사람이 있듯이 갱년기 증상 없이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 자신에게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제가 어떻게 갱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건강.!!!!

모두 모두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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